true color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 한해 다들 행복하였는지요? 올 한해 다들 행복하였는지요? 2022.12.26. 어떤 사람이 묻더군. “행복하게 잘 살아?” “글쎄” 이미 이 질문에는 답이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응, 잘 살아, 행복해” 누가 스스로 불행을 달고 다닌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행복이 파랑새처럼 순식간에 지리산 천왕봉이나, 한라산 백록담만큼 달아나는 데 있다. 제 페북의 글과 사진을 조그만 관심 있게 봐주신 분은 모두 알 거다. “날이면 날마다 인왕산이 훤히 보이는 아파트에 산다”라는 의미를. 세상에는 늘 양면성이 있다. 서울에서 공기가 좋다는 뜻은 높이가 있다는 뜻이고 높이는 곧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것. 즉 역세권에서 점점 멀어짐을 뜻하는 이 단어를 모를 만큼 바보는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사실이 불편했다. “어디에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