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공부 거꾸로 배운 것 같다
인생 공부 거꾸로 배운 것 같다 2022.12.27. 1592년 영국 해군 소함대가 아조레스 제도(대서양 중부, 포르투갈령)의 북쪽에 진을 치고 있다가 신세계로부터 귀환하는 스페인 선박을 나포하려 했지만, 걸려든 것은 리스본으로 향하는 포르투갈 국적의 ‘신의 어머니’ 호였다. “보석과 진주로 넘쳐나는 궤, 금화와 은화, 영국 역사보다 오래된 호박, 초고급 옷감, 궁전 하나를 꾸밀 수 있는 태피스트리(색색의 실로 수놓은 벽걸이나 실내장식용 비단), 후추 425t, 정향나무 향료 45t, 계피 35t, 메이스 3t, 육두구 3t, 벤자민(향수와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방향성이 강한 송진) 2.5t, 흑양홍(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곤충의 암컷을 말려서 만든 염료) 25t, 흑단 15t” 그 배는 여태까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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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보았노라, 느꼈노라
왔노라, 보았노라, 느꼈노라 2022.12.06. 로마제국의 위대한 인물, 위대한 만큼 비난도 많았던 인물, 로마가 이태리반도를 넘어 갈리아 (현재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서부, 라인강 서쪽의 독일을 포함) 지역을 정복하고 로마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리타니아(영국)를 침공한 인물. 그는 그 힘으로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a) 1인 황제 정치를 시작한 인물, 원로원으로부터 반역죄로 단죄되자 드디어 심복 13군단을 이끌고 루비콘강의 건너면서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상이 비참해지고, 이 강을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하면서 결기를 보인 인물. 우리는 그를 기억한다. 서양에서 '돌아올 수 없는 일을 행한다'라는 뜻으로 '루비콘강을 건너다'라는 말을 쓰지만, 동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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