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너머 꿈
강사 : 고도원 이사장
강사이신 고도원님은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미국 미주리대 언론대학원을 연수하시고 뿌리 깊은 나무 잡지 기자, 중앙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98년부터 5년 동안 청와대 연설 담당 비서관(1급)을 지냈고 현재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이시다.
강의 시작하기 전에 옆에 앉은 학우에게 ‘고도원’이 본명이냐고 물어보았다. 만약에 본명이라면 아버님이 정말 탁월한 이름을 지어주었고 그 이름에 걸맞은 직업을 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 고도원 님이 어떤 주제로 갖고 당신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고 거기서 얻은 통찰력으로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까 궁금했다. 인터넷으로 워낙 많이 알려지신 분이라 실제로 느끼는 인생의 내공이 퍽이나 궁금했다.
강사들이 청중을 사로잡기 위해서 처음으로 꺼내는 화두가 중요하다. 오늘은 미국 초대 대통령이신 조지 워싱턴 대통령 생가 방문 소감,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장소 방문과 독립운동가이신 서재필 의사님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어떤 주제가 나오길래…. 누구나 인생의 중요한 Turning Point가 있다. 갑자기 머리를 스쳐 지나고 어떤 한 구절이 온통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사로잡을 때 그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한국 최초 독립신문을 창간하시고 민족교육에 앞장서신 서재필 님의 제자로서 이승만 대통령, 안창호 의사, 주시경 선생님이 계신다고 했다. 이분들은 서재필 의사의 말씀 한마디에 자기 인생 진로를 바꾼 분들이다. 고도원 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남에게 영감을 주고 그 영감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더 맑고 행복해진다고 했다.
늘 물질의 부자보다 마음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고도원 님, 고도원 님은 강의 중에 반드시 청중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은 부끄러워서 꿈을 당당하게 이야기 못 한다고 했다. 이해가 간다. 꿈이라는 것은 소중하고 은밀한 것이라서 자기 자신의 진실이 공개되기 때문에 대중 앞에 스스럼없이 말하기가 참 창피하기도 하다. 꿈은 미래의 것이고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꿈은 늘 바뀔 수 있지만 그 방향만은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마치 북극성이 모든 별의 구심점이듯이 꿈은 그런 것이다.
고도원 님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 토인비의 ‘역사 연구’라고 했다. 일생의 방향의 바꾸고 늘 머리맡에 두고 읽을 책이라 했다. 나는 무슨 책을 집어 들까? 어떤 책을 머리맡에 두고 인생이 힘들 때마다 들여다볼까? 스스로 자문해본다. 내게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고 나서 무엇을 할까? 보다 사실 ‘꿈 너머 꿈’이 하나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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